쾌거 ↔ 오 은 선(吳銀善) 등정 성공 !!

Annapurna
First Woman-14 Highest Mountains
Marathon(마라톤)
이 얼마나 힘든 운동인지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다. 그렇지만 "마라톤" 보다 더 힘들고, 철저히 자신
과의 싸움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분야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 고산
등정일 듯싶다. 물론 !! 고산 등정에는 곁에서 조언과 도움을 주는
등정의 조력 자 "셰르파"가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티베트 계 혹은 인도 계
→ "네팔 인" 산악부족 명칭이기도 한 셰르파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히말라야 등반" 초기 원정대의 짐을 나르는 이들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였으며, 단순한 짐-꾼과 구별해 "길잡이"를 지칭하는 말로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Sherpa(셰르파)는 고산 등정을하는 산악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등반의 동반자이지만 불가능한 현실에 도전을
하는 목적을 지니기 보다는 그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산을 탄다는
이유만으로 진정한 산악인으로 인정 받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자신과의 싸움으로 산을 정복하고자 하는 산악인들 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것은 분명하고, 어떤 면에서는 이들보다 "고산"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기능이 진정한 산악인은 그리 많지 않을 듯 싶다. 어찌되었거나
2010 → 4 월 27 일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33 ㎞)가 준공
소식과 함께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것은 대한민국 여성 산악인
오은선 씨가 14 좌 등정에 성공하였다는 쾌보(快報)로서 그간에
경쟁 산악인... Edurne Pasaban(에두르네 파사반, 스페인)에 의해
제기된 Kanchenjunga(칸첸중가, 8586 m) 등정 논란 속에서 진행된 자신
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은 그 의미가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 역사 속에서
"여성 최초 히말라야 8000 m 14 좌 완등이라는 흔적을 남긴 오은선 대장 !! 축하 합니다."

초속 14-20m로 부는 강한 바람과 영하 30 도에 가까운 추위를
뚫고, 개인적으로는 잘 알고 있지 않은 곳으로서 "쿨르아르 암벽"
계곡을 통해 정상으로 올라가는 Route(루트)를 선택했다고 한다. 1997
→ 7 월 17 일 Gasherbrum(가셔브롬)Ⅱ(8035 m)을 시작으로 히말라야
14 좌 완등의 첫발을 내디졌고, 13 년만이기도 한 2010 → 4 월 27 일 대장정을
모두 마쳤다. 그 사이 그녀는 2002 → 유럽 최고봉 Elbrus(엘부르즈, 5642 m)
등정을 시작으로 2004 → 남극 최고봉인 Vinson Massif(빈슨매시프, 4897 m)까지
오르며,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7 대륙 최고봉 등정"에 성공하기도 하였으며 이로써
유럽의 등산 강국이 주도했던 고산 등반의 세계사를 해발 2000 m "산" 하나 없는
대한민국이 Great Himalayas(히말라야) 14 좌 완등자(엄홍길, 박영석, 한왕용, 오은선)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고 한다. 참으로 역동적이지 않은가 !! 대한국인들이
아주 가끔씩 세계인들이 잊을만하면 한번씩 놀라게 하는데 이번의 오은선 대장의 쾌거도
역시 !! 그 중 하나가 될 듯하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산악 역사 뿐만 아니라 세계 산악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기념비적인 업적으로 평가된다고 하니 그저 시원스럽기만 할 뿐이다.

지금까지 14 좌 완등에 성공한 사람은 모두... 20 명 대부분 Italy, Poland,
Spain 등 유럽의 전통 강호이고,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만이 14 좌
완등 국에 올라 있다고 한다. 국적으로 따지면 11 개 국가가 14 좌 완등 기록에
더해졌으며, 2005 → 박영석 대장이 세계 최초로 산악 Grand Slam을 달성하였으며
2007 년엔 엄홍길 대장이 히말라야 16 좌를 처음으로 완등했다. 이제 오은선
대장이 여성 최초의 14좌 완등 기록까지 세우며, 산악 최강국의 명성을 이어간 것이다.
참고로 고산 등반 자체가 없다고 하는 대한민국의 고산 등반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진행되었고, 한마디로 국가대표를 선발해 육성, 지원하였던 것으로 현재까지 "대한 산악
연맹"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해외 고산 원정이 진행 되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성과가 1977→
고(故) 고상돈 대장의 에베레스트 한국 초등 등반이었고, 열망이 더 컸기에, 대한국인
특유의 승부 근성이 발휘되었다는 엄홍길 씨의 말처럼 지금까지 산악인들의 노력은 엄청난
것이었다. 물론 !! 현재는 이곳저곳...스폰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 사실에서 고산 등반이
초기 상황보다는 많은 호전된 모습을 갖췄으나 특별한 의식이 없었다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Kanchenju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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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 27 일 새벽 5시(한국시간) 캠프 4(7200 m) 출발 → 13 시간 15 분 소요 !!
오후 6시 15 분(한국시간) 무산소로 Annapurna(안나푸르나, 해발 8091 m) 정상 정복 쾌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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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두 배라는 심폐 기능, 산소 섭취량(체중 ㎏당 1분에 최대한
들이 마실 수 있는 산소량)
은 63. 8 mL로 일반인의 최대 산소 섭취량이
30-40 mL, 남자 축구선수 평균 60. 9 mL, 남자 철인 3종 선수가 63. 7 mL
정도로 심폐 능력을 보유한 것이 커다란 장점으로 작용했겠지만 오은선 씨는
신장 154 ㎝에 몸무게 50 ㎏ 밖에 나가지 않는 작은 체격에 나이는 44 살 로서...
고산 등반을 하기에는 결코 적은 연령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놀랍기만 하다. 쉽게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저 인간의 능력이 경이로울 뿐이다.
더구나 이번 등정은 방송매체가 직접 참여하여 전 과정을 생중계 까지 하지 않았는가 !!
제아무리 고산 등반이 과거와 같은 순수한 열정이 많은 부분 상실되었다고 해도
2010 → 4 월 27 일 Annapurna(안나푸르나, 풍요의 여신)은 기억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산악인들의 "히말라야" 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말이다. 가파른 눈(얼음)
봉우리에 태극기를 꽂고난 후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으면 참았던 울음을 쏟으며 이렇게 외쳤을까 !!

"히말라야 어머니여... 고맙습니다"
"너무 기쁘다. 대한민국 국민들과 기쁨을 나누겠다.
정말 고맙다" →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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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997 → 07. 17 Gasherbrum II(가셔브룸, 8035 m)
02. 2004 → 05. 20 Everest(에베레스트8848 m)
03. 2006 → 10. 13 Shishapangma(시샤팡마, 8027 m)
04. 2007 → 05. 8 Cho Oyu(초오유, 8201 m)
05. 2007 → 07. 20 K 2(8611 m)
06. 2008 → 05. 13 Makalu(마칼루, 8463 m)
07. 2008 → 05. 26 Lhotse(로체, 8516 m)
08. 2008 → 07. 31 Broad Peak(브로드피크, 8047 m)
09. 2008 → 10. 12 Manaslu(마나슬루, 8163 m)
10. 2009 → 05. 6 Kanchenjunga(칸첸중가, 8586 m)
11. 2009 → 05. 21 Dhaulagiri I(다울라기리, 8167 m)
12. 2009 → 07. 10 Nanga Parbat (낭가파르밧, 8126 m)
13. 2009 → 08. 3 Gasherbrum I(가셔브룸, 8068 m)
14. 2010 ↔ 04. 27 Annapurna(안나푸르나, 해발 8091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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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ercook | 2010/04/28 05:27 | Today`s Issue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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